티스토리 뷰

여행

2019. 3.26 +020

흘깃 2019. 3. 27. 01:38

어제 갔던 아침 시장을 또 갔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아침으로 잘 먹는다는 나시 르막을 사러! 여기선 RM 1.2

종이 포장을 벗기면 이렇게 바나나 잎에 싸여진 밥과 약간의 멸치 계란. 그리고 삼발 sambal 이라는 저 빨간 양념! 저게 은근히 매운데도 맛있다. 내겐 여기 음식이 맵다가도 끝맛이 달달해서 살짝 아쉬웠는데 얘는 딱 좋다 ㅎㅎ


어제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갔던 Bastion Middleburg에 갔다.

포르투갈~네덜란드~영국의 침략을 받았던 말라카. 한쪽은 포르투, 한쪽은 네덜란드라 적힌 글자가 참 많은 것을 말한다.

이 곳을 모두 감싸던 성벽들은 지금은 많이 남아있지 않다. 근데 신기하다. 같은 항구도시이며 외세의 침략을 받았던 과거 때문인지, 이 성벽을 보며 강화도의 수많은 돈대가 생각났다. 그리고 강화와는 다른 붉은색 돌, 그리고 조금은 낮은 듯하며 강과 매우 가까이 있는 성벽. 그 시절 이 곳에서 이뤄졌을 찬란한 문화와, 반대로 수많은 전쟁을 조금 더 상상할 수 있는 자료가 있으면 좋겠다.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입장료 10링깃을 내고 들어간 maritime museum.

군함모양으로 지하 2층인가 3층까지 있다.


Melaka는 대단한 도시다. 정말.
짧은 영어밖에 모르는 내가 봐도 아주 찬란한 역사를 가졌었다. 포르투갈 침략전에도 이미 무역의 중심지였다.
한국에 돌아가서 더 자세히 찾아보고 싶다.


그리고 Melaka만의 역사
이 곳에 정착한 중국인과 말레이시아인의 문화. 바로 바바 뇨나.
이 거리에 바바뇨나 박물관이 있다.
입장료는 16 링깃으로 비싼 편이어서 조금 망설였지만 여기가 아니면 볼 수 없기때문에 들어갔다.

사진은 입구만 찍을 수 있다. 대신 영어로 된 팜플렛을 나눠주는데 위치와 사진이 함께 표시되어 있어서 보기 편하다.

근데 입구에서부터 느낌이 오지 않나?
어마어마한 부자집이었고 바바뇨나의 문화를 그대로 보여준다. 내가 아는 중국식 옷과 가구,  그림. 그리고 무엇보다 그 화려하고 화려한 자수!!!! 강릉자수박물관에서도 자수의 아름다움을 느꼈었지만 여기도 장난아니다. 새 자수가 마치 그림인 것처럼, 혹은 당장 날아오를 것처럼 생생하다. 엄청난 장인이 하신 작품이 분명하다...!!! 와. 나는 2층까지 둘러보는 내내 감탄 감탄 또 했고, 역시나 나중에 더 자세히 찾아봐야 되겠다고 생각ㅠ


 근처 laksa 맛집이라는 곳에서 점심.
나는 baba laksa 시킴.
그리고 밑에는 cendol 이라는 빙수다. 밑에 초록색 젤리 비슷한 것과 견과류 등이 들어있는데 시원했다.

#세계배낭여행 #말레이시아 #Melaka #Malacca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 3.26 +020  (0) 2019.03.27
댓글
댓글쓰기 폼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400
Today
0
Yesterday
0
링크
«   2020/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